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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보 및 금융

단속된 불법체류자

미소동글이 2024. 7. 20. 22:2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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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되어 보호된 불법체류자는 어떻게 될까?  

    최근에 불법체류자 42만 명에 달한다는 뉴스 보셨나요?

    재한외국인의 수가 251만명을 넘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불법체류자들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정부도 이에 대응하여 최근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단속팀을 신설하여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는데 그로인해 지인들이 혹은 직장동료들 심지어 가족이 갑작스럽게 단속에 잡혀 당황스러워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출입국외국인청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부탁해서 그러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단속에 걸린 외국인은 어떠한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단속에 걸린 외국인은 어떠한 절차를 거칠까?

    먼저 단속된 외국인들은 크게 3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단순히 비자가 만료된 상태의 불법체류자

    2, 취업이 불가한 비자로 불법취업을 한 외국인

    3,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보호소에 입소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1, 2의 사유로 들어오는데 , 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입소과정

    먼저 불법체류자가 단속에 걸려 출입국으로 이송되면 내부의 보호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탈의실에서 본인이 입고 온 옷을 벗고 단체복을 입게 됩니다.

    핸드폰도 이때 직원들이 수거해가기 때문에 핸드폰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단체복을 갈아입고 갈아입은 옷봉투와 가지고 온 짐들은 창고에 넣고 불법체류자들은 보호실로 이동하는데 보호실 1방에는 대략 8~16명의 외국인들이 수용됩니다.

     

     

    보호외국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이 보호실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보호실에는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과 잠잘 수 있는 공간, 식사를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내부에 공중전화기와 TV가 있어 정해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데 공중전화기 같은 경우에는 전화카드를 구매해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아침마다 매점에서 올라와 주문을 받아 돈이 있으면 빵이나 과자, 우유 또는 샴푸나 치약 같은 생필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입소 초기에 바이오(얼굴사진, 지문)를 찍고 병적사항(지병이나 수술이력 등), 벌금지불 의사와 출국의사를 물어보며 먹는 약이나 주의사항 등을 물어 관리합니다.

     

     

    벌금지불 및 출국의사

    벌금 같은 경우에는 납부하지 않아도 출국할 수는 있지만 추후에 한국에 재입국하는데 불이익이 있고 이 사항은 사범심사에서 상담을 받아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출국의사를 보이고 여권, 비행기 값이 모두 준비가 되면 해당 국가를 담당하는 퇴거담당자가 와서 어디로 출국할 건지

    언제 출국할 건지 물어보고 이에 맞춰서 항공권을 구해서 출국날짜를 통보해 줍니다.

    불법체류자가 탈 수 있는 비행기 종류는 한정되어 있어 개인이 외부에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출국 전 주의사항

    출국하기 전에 보호외국인이 가져갈 짐은 본인이 가져올 수 없으므로 지인들을 통해서 가져와야 합니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인당 비행기에 들고 갈 5kg 이내의 가방과 20kg 이내의 화물칸에 넣을 가방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추가비용을 내면 더 많은 가방을 가져갈 수 있지만 짐을 챙기는 과정의 혼잡함을 생각하면 분실의 위험이 있어 차라리 국제우편으로 따로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당연하지만 지인들이 가방을 가지고 오면 본인들에게 곧바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창고로 옮겨지고 출국 전날 아니면 당일에 짐을 정리할 때 전달됩니다. 

     

    출국 당일에는 아침부터 보호복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짐을 싸고, 짐정리까지 모두 끝나면 담당자들과 버스를 타고 공항(주로 인천공항)으로 오전에 이동합니다.

    공항에도 보호소가 있어서 거기서 대기하고 있다가 비행기 이륙시간이 되면  퇴소하여 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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