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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보 및 금융

강아지 장례식장, 과정

미소동글이 2025. 2. 6. 19:3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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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과의 이별은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해도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기쁨을 나누고,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준 존재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을 남깁니다.

    우리 곁에서 사랑을 주고받았던 시간들이 떠오를 때마다,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반려견도 분명 우리와 함께했던 따뜻한 기억들을 가슴에 품고, 사랑받았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떠났을 거라 믿습니다.

    이 글은 마지막 길을 준비하며 반려견을 평온히 보내줄 수 있도록, 화장과 장례 절차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러울 테지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8년 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한 꿍이에게 더 이상 회복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우리는 깊은 고민 끝에 꿍이를 편안하게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이전에는 반려견을 집 앞마당에 묻어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었기에 장례 절차에 대해 알아보았다. 의사는 두 가지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하나는 여러 반려동물을 함께 화장하는 공동 화장으로, 이 경우 유골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없으며 병원에 맡기면 모든 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꿍이를 정성스럽게 배웅해 주고 싶었기에, 개별 화장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우리가 알아본 업체는 어게인이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다.

     

    미리 전화를 걸어 예약을 잡은 후, 저녁 10시에 도착했다.

    병원에서 데려온 꿍이를 품에 안고 상담을 받으며 절차를 차근차근 알아갔다. 화장 비용은 반려견의 무게에 따라 달라졌는데, 5kg 미만의 경우 20만 원이었다. 여기에 꿍이를 위한 수의(壽衣)와 요람까지 포함하여 총 55만 원이 들었다.

    우리는 상담을 마친 후, 꿍이를 차분히 보내줄 준비를 시작했다.

     

     

    수의와 요람 종류

     

    상담을 마치고 우리는 추모실에서 준비된 꿍이와 충분한 인사를 나누었다.

    추모실

    화장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가족들이 지켜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화장이 끝난 후, 업체에서는 꿍이의 유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주었다.

    유골 보관 방식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작은 종지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과 ‘본스톤’이라는 방식이 있었다. 본스톤은 유골을 돌 형태로 가공하여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반려견을 기리는 또 하나의 방식이었다.

     

    본스톤

    우리는 고민 끝에 꿍이를 본스톤으로 간직하기로 결정했다. 본스톤 제작 비용은 20g 기준 20만 원이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된 이별이었지만, 다행히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고 공유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전체 절차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우리 꿍이.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사랑해.
    다음에 또 우리 가족으로 만나자. 💙

     

     

     

     

    어게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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